21일날 면목동에서 행당동으로 이사했습니다. 잔짐이 너무 많아 걱정을 많이했는데 시원시원하게 짐 정리 해 주셔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옆집 분께서 주차문제로 언성을 높이는 일이 몇 차례 있었지만 웃으면서 잘 대처해주셨고 또 살던 집 정리도 깔끔히 해주셔서 떠나오는 걸음이 많이 가져웠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사가는 집에 에어콘 설치후에 짐 정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어컨 설치하니깐 ○○에서 힘들게 정리해주셨는데 다시 지저분해지고 어수선해지더라구요. 또 에어콘 기사분들이 ○○에서 나오신분들에 비하면 무뚝뚝하고 또 너무 상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에어컨 설치까지 다 끝낸후 마무리를 하시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날 저녁 세탁기 탈수가 잘 안되고 또 찾는 물건이 없어서 실례를 무릅서고 밤 늦게 전화를 드렸는데도 웃으면서 도리어 걱정을 해주셔서 "역시 ○○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다음날 오셔서 세탁기도 잘 돌아가게 해주시고 또 못 찾던 짐들도 다 찾아주시는 그 순간까지도 아주아주 많이 친절하셨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 제가 모든걸 다 알아보고 선택해서 "혹여서 잘 못해주시면 어쩌나??" 라고 생각했는데 부모님도 아주 잘 하셨다고 하셔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정리하는데 일주일은 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정리 해주신 덕분에 벌써 이렇 게 편안하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이사를 하거나(그런일은 없으면 싶지만...^^) 주위에 이사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꼬~옥~○○~!!!추천하겠습니다.
21일날 수고해주신 네분 모두모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참참참...근데...아직 "사모님"이란 소릴들을 나이는 아닌데...-,.-ㆀ 첨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신기하게도 곧 적응이 되더군여... 덕분에 즐거운 이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