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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지난 16일 금요일에 수원에서 산본으로 이사했습니다
후기작성: 신희원 [ 경기 군포시 ]
지난 16일 금요일에 수원에서 산본으로 이사했습니다.
연로하신 아버님 이사라 제가 모두 관여해 진행했지요.
처음 방문 견적을 해 주신 노 실장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형화된 말투로 빠르게 설명을 하시는 모습이 마치 성능 좋은 모터를 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자부심이 강하고 거침없는 속사포 말투가 사람들에 따라 호 불호가 확실할 것 같더군요.
이사를 마치고, 한 번 더 놀라운 것은 그때 하신 말씀이 대부분 다 그대로 지켜지더라는 것입니다.
이사 당일에 수고해 주신 팀장님, 팀원 분들께도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분이 말수가 많지도 않으시면서도 계속 웃는 인상으로 일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도 꼼꼼히 챙겨 정리해 주셨고, 두 남자 팀원 분들도 소리없이 강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시더군요.
특히 끝번호 7399번을 쓰시는 팀장님의 전문성에 많이 놀랬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끼고 걱정하시는 수석 장을 그대로 옮겨 주셨네요.
수석 받침부분의 쌓인 먼지를 일부러 닦지 않고, 그 자리로 원래 자리를 찾고, 그리고 먼지 닦고 안착시키는 것이 정말 많은 노하우를 쌓은 분이시더군요.
많은 못도 웃으며 다 박아주신 점도 감사합니다.
제가 사교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성격이다 보니 팀장님 성함도 한 번 묻지 않고 사무적으로 마무리 인사만 했네요.
그래서 전화주신 핸드펀 번호로 끝번호 7399 쓰시는 팀장님이라고 밖엔 표현을 못하네요.
아무튼 걱정했던 이사를 수월하게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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