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사했습니다. 이사몰에서 견적 받은후 ○○○○○ 후기가 대부분 좋아서 후기 믿고 계약했습니다. 뭐,,,후기가 괜히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짐쌀때 뭔가 내가 해야할게 있을거 같아서 어슬렁 거리다가 결국 그냥 나와서 다른일 봤습니다. 다 알아서 해주시니까 제가 얼쩡거리는게 오히려 방해가 되더군요. 짐 넣기 전에 청소 다 해주시고, 짐 올리면서 먼지쌓인 장이며 평소에 청소하기 힘든곳들을 안잊고 닦아주시고, 그 바쁜 와중에도 귀찮게 여기 닦아달라 저거 옮겨달라 귀찮게 구는 저희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시구요.
다른곳도 청소 잘 해주셨지만, 부엌은 청소도 정리도 너무 잘해주셔서 전 전혀 손 안대고 그냥 있습니다.
포장이사후 다시 꺼내 정리하는 일이 더 큰일이라고, 다시 정리하려면 몇달 걸린다는 주위의 말에 괜시리 겁먹었는데 옷만 저의 편의대로 다시 정리한거 외에는 정리해주신거에서 손댄거 거의 없네요. 그릇 하나하나도 어떻게 그렇게 제자리를 잘 찾아 넣어주시던지. 옷만 조금 더 정리하면 완전 정리끝. 이사후 이삼일만에 정리가 다 끝나다니 말이 됩니까????
일 도와주시러 왔던 저의 친정엄마도 다음에 이사가면 여기서 해야겠다며 명함 받아갔습니다. 이사하실 분들은 후기 믿고 계약하셔도 후회 안하실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