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도착하겠다고 전날 전화를 받았었는데, 또 아침에 올라가도 되겠느냐고 전화하셨더라구요. 이른 시간도 아니었는데,배려해주시는 모습때문에 첨부터 좋은 인상 받았습니다.^^ 일찍 도착하시려면 이른 시각에 출발하셨을것 같아서 가볍게 드시라구 준비해드린 것도 준비한 사람입장에서 넘 기분좋게 좋아해주시더라구요. 준비한 보람(ㅎㅎ)이 있어서 제가 오히려 감사했답니다.
사실 전에도 포장이사 했었는데 그때도 만족했었지만 사실 모든걸 다 물어보시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하루종일 옆에 붙어있었어요. 어디 가시지 마시고, 말씀해주시라고 부탁하시기까지 하셔서 많이 피곤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저의 의견이 필요한게 아닌경우는 저보다 더 잘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사할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았답니다. ^^;; 얼마나 편했는지..이제 이사가 겁이 안나네요. ㅎㅎ
이사하기 전에 이사올 집 치수도 다 재서 나름대로 가구배치를 생각해놨었는데, 뜻하지 않게 제가 생각했던 거랑 달라서 가구를 여러번 다시 옮기게 됐을때 정말 죄송했어요. 일찍부터 얘기했으면 가구에 물건들이 들어가기전에 가벼울때 옮기실 수 있었을텐데, 다 채우고 맘 변하고 이래서.. 그런데 전혀 힘든 일 아니라고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김철호 팀장님(생각보다 넘 젊으셔서 팀장님이 아닌줄 알았답니다. ㅎㅎ)이 말씀을 참 기분좋게 하시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넘넘 친절하시구요.
장농정리에서 서랍정리까지 저보다 더 효율적으로 잘 해주셔서 앞으로 쭉~ 해주신대로 쓰고 살라구요.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참..이사가 다 끝나기전에 저희 시부모님이 오셔서 맘이 바쁘셨던 것 같아요. (저희도 생각 못했던거라 이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른 건 정말 만족스러운데, 가구나 전자제품, 욕실 수납대 등의 마무리 청소가 잘 안된듯해요. 그건 다 제가 다시 닦았답니다. 이 부분만 완벽하게 해주신다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