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처리가 너무 미비하여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여자 옷장안에 담배꽁초가 들어 있어 냄새가 나 고생을 했고 같은 담배꽁초가 베란다 플라스틱 대야안에도 들어 있었다. 정리도 대충 대충..남편옷이 내 옷장에 내 옷이 남편 옷장에..사다리차가 출발할 때 늦게 도착해서 모든게 늦어 졌다.9시에 시작해서 9시에 대충 끝났으니까. 하지만 늦은 게 우리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시간이 늦었다고 그냥 저냥 끝내고 4명중 3명은 슬금슬금 인사도 없이 사라졌다. 주전자 뚜껑도 없어져 지금도 찾고 있지만 보상받자니 마음만 상하고...이제는 이사하기가 겁난다.이삿날은 노는 날이라던 어느 업체의 광고카피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