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마지막날에 하는 이사라 여러모로 부담이 많았습니다. 업체 분들에게도 미안하구요. 가능하면 빨리 끝내야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잔 짐이 많아서 포장하는 데만도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맙게도 내내 웃는 얼굴로 이사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일찍 들어가서 가족들과 쉬셔야 할 늦은 시간까지, 단 한번도 싫은 내색 없이 뭐든지 오케이해주신 거 감사드립니다. 더 정리해주시겠다는 걸, 정말 죄송한 마음에 어서 가시라고 등떠밀어 보내드렸습니다. 손발 척척 맞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꽤 까다로운 남편도 정말 만족해 하더군요. 이 정도라면 이사하는 거 이제 겁낼 필요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